[한줄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미-이란 전쟁 상황 속에서 한국인 대피를 도운 투르크메니스탄에 감사를 전하며 양국 간 경제·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9월 15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한-중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르다르 베르데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초 발생한 미-이란 전쟁 상황 속에서 이란 내 한국인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동의 긴박한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과 가족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을 통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특별한 배려를 해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직후, 이란 내 30명 이상의 한국인이 육로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한 바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2008년 상호 호혜적 파트너십 구축 이후 쌓아온 협력의 토대를 재확인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천연자원과 카스피해 및 중앙아시아를 잇는 지정학적 위치를 활용한 실질적인 협력 성과 창출에 뜻을 모았습니다.
베르데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국의 국제 무대에서의 지원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의 북한 정책인 'END(교환, 정상화, 비핵화)'를 포함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투르크메니스탄 역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한반도 문제는 평화적 대화와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비공개 회담에서는 한국 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내 대규모 플랜트 및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지원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양측은 '위대한 실크로드의 부활'이라는 비전 아래, 중앙아시아와 카스피해를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공동 조선 사업, 철도 건설, 신도시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더불어, 한국의 스마트 물 관리 기술을 활용한 사막 지역의 수자원 관리 및 사막화 방지 대책에 대한 협력 강화에도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담 결과, 양국은 투자 증진, 인프라 프로젝트, 초국가적 조직 범죄 공동 대응 등을 포함한 13건의 양자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