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대규모 개인보 보호 위반에 따른 정부 과징금이 KT의 2분기 실적 악화의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2026년 8월 12일자 기사 기준, 한국의 주요 이동통신사인 KT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한 4,8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하락은 1만 6천 명 이상의 사용자가 피해를 입은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건과 관련하여 정부로부터 부과된 540억 원 규모의 과징금이 반영된 결과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36.1% 감소한 6,483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10.1% 줄어든 6조 6,800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영업이익 감소에는 소비자 보상 프로그램 관련 비용도 포함되었으나, 기업 간 거래(B2B) 부문의 회복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AI 관련 인프라 도입이 확대되면서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KT는 향후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고객 데이터 보호 및 보안 역량을 강화하여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AI 인프라 및 솔루션 사업 매출을 2025년 대비 두 배로 늘리고, 2031년까지 AI 데이터 센터 용량 1GW 및 해저 케이블 용량 90Tbps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월 발표한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은 오는 9월 9일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