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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8월 한국 채권 순매도로 전환... 약 3년 반 만의 첫 매도세

[한 줄 요약] 환헤지 수익률 격차 축소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3년 6개월 만에 한국 채권을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2026년 9월 13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Financial Market Analysis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최근 금융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8월 한국 채권 시장에서 순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약 3년 반 만에 처음 나타난 현상으로, 환헤지 투자 시 발생하는 수익률 우위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업계 자료와 채권 시장 소식통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약 8,397억 원(미화 6억 2,480만 달러) 규모의 한국 채권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첫 월간 순매도 기록입니다. 올해 9월 11일까지 누적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63조 2,600억 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년 동기 대비 매수 규모는 35.2% 감소했습니다.

외국인의 한국 채권 보유액 또한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지난 7월 24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 수준인 356조 6,000억 원에서 9월 2일 기준 343조 6,000억 원으로 약 12조 9,000억 원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최근 5년 내 동일한 27거래일 기간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치입니다.

이러한 매도세는 주로 차익 거래 기회의 축소를 반영합니다. 환헤지 후 한국 채권이 미국 자산 대비 가졌던 수익률 우위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 68.3bp(basis points)였던 차익 스프레드는 9월 10일 기준 마이너스 30bp까지 하락하며, 단기 한국 채권의 환헤지 투자 매력이 미국 달러 자산보다 낮아졌습니다.

다만, 세계정부채권지수(WGBI) 편입 과정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이 매도 압력을 일부 완화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WGBI 관련 유입 자금이 없었다면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